한때 변호사를 동경하지만 현실의 벽을 인정하고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가던 은행원 이시다 료코(스도 리사)가 부채를 받아내기 위해 능력은 출중하지만 당최 의뢰가 없어 처형이 가져다 주는 국선 변호인 업무가 수입의 전부인 가난뱅이 변호사 우도 카츠라기(아베 히로시)를 방문했다가 사건에 휘말려 그의 조수가 되면서 벌어지는 10편의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뛰어난 추리력을 지닌 변호사가 달변으로 의뢰인의 무죄를 파헤치는 점은 일반적인 법정 드라마의 패턴을 따르고 있지만 '약자를 대변하여 최선을 다해 싸우는 변호사'라는 흔한 이미지가 아닌 당사자중심주의의 소송에서, 법의 한도 내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논거와 합당한 법해석을 통하여 의뢰인의 이익을 위해 활동한다는 법률가의 직업 윤리에 충실한 주인공을 중심으로 변호사란 직업이 가지는 소신과 특수성을 강조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