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들어서, 3학기도 앞으로 1달 남았다. 연인인 사쿠라지마 마이의 졸업식을 맞이한 아즈사가와 사쿠타. 시치리가하마 해안가에서 마이를 기다리던 도중 그의 눈앞에 아역 시절의 마이를 쏙 빼닮은 초등학생이 나타난다. 꿈인지 환상인지, 불가사의한 경험을 떠올리던 사쿠타에게 아버지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그건 카에데에게 일어난 일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오랫동안 입원해 있던 어머니로부터 온 '보고 싶다'라는 소망. 어머니의 소원에 응한 카에데와 함께 어머니를 만나기로 결정. 오랜만의 대면 기회에 긴장을 감추지 못하는데... 그런 사쿠타의 몸에 낯선 흉터가 나타난다. 이것은 새로운 사춘기 증후군의 전조인가.